니드트레이드는 29일 초저가 담배 '니드(Need)'를 개발, 6월 한달간 한시적으로 갑당 2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라오스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되며 타르함량이 개피당 11.5㎎, 니코틴은 1㎎으로 KT&G'디스'의 2배 정도다.
이보훈 니드트레이드 사장은 "담배값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G가 만든 200원짜리 담배 '솔'은 지난해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그러나 니드의 초저가 판매도 7월부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원 이하로 판매되는 담배는 현재 부담금을 면제 받아 66원의 세금만 부과되지만, 200원 이하 담배에도 부담금을 부과토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통과하면 1,200원 정도 하는 세금과 부담금이 더해지면서 갑당 200원 이하 저가 담배들은 사라지게 되며, 니드도 갑당 2,000~2,300원 정도에 값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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