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경쟁력만 따지면 5ㆍ3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 가능성은 열린우리당 7, 한나라당 6, 민주당 2, 민주노동당 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의 홈페이지(사이버 경쟁력)를 평가하고 당선 가능성을 예측한 이색 결과가 나왔다.
숙명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U-Gov/U-Biz연구실은 지난달 27일부터 1개월 동안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들(54명) 홈페이지의 정보제공성과 상호작용성 웹 접근성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 선거 분위기와는 달리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보다 다소 우세했다고 29일 밝혔다. 평가엔 당지지도 등 다른 변수는 고려하지 않았다.
평가 결과 서울은 오세훈(한나라당), 경기는 김문수(한나라당), 인천은 최기선(열린우리당), 광주는 박광태(민주당), 경남은 문성현(민주노동당) 후보 등이 지역별 1위였다.
개인별 종합 순위는 오세훈 강금실(서울ㆍ열린우리당) 박명재(경북ㆍ열린우리당) 김문수 후보 등의 순이었다. 등급별로는 오세훈 후보가 유일하게 ‘A+’였고, 강금실 박명재 김문수 후보 등 3명이 ‘A’를 받았다. 이어 ‘B+’ 16명, ‘B’ 21명, ‘C+’ 7명, ‘C’ 6명 등이었다.
문형남 숙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홈페이지 디자인엔 신경을 썼지만 유권자의 의견수렴보단 일방적인 홍보가 많아 상호작용에서는 취약함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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