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거인’ 장정(26ㆍ기업은행)이 ‘메이저 퀸’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장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골프장(파72ㆍ6,06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코닝클래식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낸시 스크랜턴(204타ㆍ미국) 등 3명의 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장정은 지난해 8월 열린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LPGA투어 통산 2승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장정은 6월9일부터 열리는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2승 기대를 부풀렸다.
장정은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 우승없이 4차례 톱10에 올랐고, 지난 3월 열린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의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장정은 이날 전반에 4개의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후반들어 14번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했지만 18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비롯해 4개 대회 연속 톱5의 상승세를 잇고 있는 한희원(28ㆍ휠라코리아)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에 4타 뒤진 5위,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이미나(25ㆍKTF)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한편 2라운드에서 1년7개월여만에 60(67타)대 중반의 타수를 기록했던 박세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30위로 밀렸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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