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불법 선거운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검찰청은 지방선거 나흘 전인 27일까지 적발된 선거사범 중 지방 공무원은 151명으로 전체 선거사범의 5.5%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무원들의 범죄 유형을 보면 유력 후보자의 공천을 돕기 위해 특정 정당에 집단으로 가입하는 사례가 60% 정도로 가장 많았고 금품제공, 불법선전 등도 기승을 부렸다. 또 선거 홍보와 기획에 직접 관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이 공무원들의 인사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생존 차원의 공무원 줄서기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