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분석대로라면 한나라당이 수도권 기초단체장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66개 기초단체장 중 한나라당은 최소 54곳, 최대 63곳에서 이길 것으로 전망했고 열린우리당은 자체분석에서도 우세 없이 경합만 8곳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의 경우 한나라당은 25개 구청장 중 완전우세 19곳, 경합우세 6곳으로 분석했다. 한나라당은 25개 구청장 싹쓸이를 기대하고 있으나 “만에 하나…”라는 신중론에 따라 성동 성북 강북 노원 마포 송파 등 6개 구를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 지역도 승산이 90%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당은 성동 성북 강북 노원 도봉구를 경합지역으로 분류,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전망은 밝지 않다.
경기 31곳 중에선 한나라당이 27곳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자신하는 반면 우리당은 전패할까 걱정이다. 한나라당은 구리 양주 가평 양평을 경합으로 분석했다.
양주와 양평, 가평에선 한나라당 후보와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현역 기초단체장이 접전을 벌이고 있고 구리에선 우리당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인천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은 10곳 중 강화와 계양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을 뿐 나머지 8곳은 승리를 장담했다. 강화는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계양은 우리당이 인천에서 유일하게 한 가닥 기대를 거는 곳이다.
한나라당은 4년 전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서울 25개 구청장 중 22곳을 차지하는 등 수도권에서 54곳이나 이겨 서울 3곳, 인천2곳, 경기 4곳 등 9곳에 그친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압도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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