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성향의 변호사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차기 회장에 백승헌(42) 변호사가 선출됐다. 민변에서 40대 회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변호사는 27일부터 이틀간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민변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연세대 법대 출신의 백 변호사는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한 뒤 86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최근에는 법무법인 한결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며 주로 집단소송과 부동산 분야를 맡아왔다.
백 변호사는 민변 창립회원으로 사무국장과 부회장을 역임했고 2000년 4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시민ㆍ사회단체가 결성한 총선시민연대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또 그는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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