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소비량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주류공업협회 집계 결과 올해 1~4월 맥주 출고량은 5,574만 상자(500㎖짜리 20병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7% 줄었다.
맥주 출고량은 2000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2003년 3.66% 감소한 이후 전반적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2004년 1.96%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 4.26% 줄었고, 올 들어서도 감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경기침체와 양극화, 주5일 근무제 확대 등이 겹치면서 술을 덜 먹는 풍조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는 1분기 62.27%의 점유율로 93년 출시 이래 처음 점유율 60%대를 기록했다. 특히 병맥주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70.8%의 점유율을 보여 하이트-오비맥주 양강 구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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