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슈퍼 루키’ 류현진(19)이 욱일승천의 기세다.
류현진은 28일 대전 롯데전에서 7과3분의2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한화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1패)을 거둔 류현진은 팀 선배 문동환(8승)에 이어 다승 2위에 올랐다.
데뷔후 첫 무4사구 경기를 펼친 류현진은 70탈삼진으로 두산 박명환(63개)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나섰다. 한화 이도형은 시즌 7ㆍ8호 홈런을 쏘아올려 박재홍, 피커링(이상 SK)과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잠실에서는 현대가 2회초 송지만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LG를 6-3으로 격파했다. LG전 6연승을 달린 현대는 2위 한화에 반경기 앞선 선두를 지켰고, 9회 구원 등판한 현대 박준수는 13세이브를 챙겼다.
인천에서는 KIA가 SK를 8-1로 대파하고 3연승의 콧노래를 불렀다. KIA는 지난달 29일 이후 한 달여 만에 4위에 복귀했지만 이달초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SK는 올 시즌 처음으로 5위로 추락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두산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18세이브를 따내 한화 구대성과의 간격을 3개로 벌렸다.
잠실=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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