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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5·31 D-2/ 한나라 최대 160여곳 당선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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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5·31 D-2/ 한나라 최대 160여곳 당선될 듯

입력
2006.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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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앞으로 다가온 5ㆍ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광역단체장은 물론 230개 기초단체장 중 160곳 이상을 석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185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냈지만 자체 판세 분석에서조차 당선 확실지역이 13곳에 불과하고 그나마 수도권에선 한 곳도 우세지역이 없는 등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다.

민주당은 전남 22곳 중 11곳, 광주 4 곳, 전북 3곳 등 호남의 18 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각 당의 자체 분석 및 여론조사공표 기한인 24일까지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보가 28일 종합 분석한데 따른 것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우리당은 자체 조사에서 서울 구청장 25곳을 포함, 66곳 중 앞서는 곳이 한 곳도 없는 가운데 경기 구리, 인천 계양구, 서울 송파구 등 불과 8개 지역만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한나라당은 서울 강남구 등 19곳을 포함해 수도권 54곳을 절대 우세지역으로 분류했으며 서울 성동ㆍ성북구 등 나머지 12곳도 대부분 당선가능지역으로 분석하는 등 내부적으로는 ‘수도권 전체 석권’까지 내다보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한나라당은 대전의 5개 구청장 우세 등 33곳 중 25곳에서 앞서고 있으며 우리당은 충남 서천군 등에서, 국민중심당은 충남 태안군, 연기군 등 일부지역에서만 우위를 보이고 있다.

72명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영남권에서도 한나라당이 대구 8곳 전부를 포함 54곳에서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우리당이 경남 함양에서 유일하게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55명이나 후보를 냈으나 울산 북구 등 불과 2곳에서만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다.

무소속 후보는 모두 278명이 출마, 17곳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20여 곳에서 당선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232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40곳에서 승리해 44곳을 차지하는 데 그친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압승한 바 있다. 당시 무소속은 30명, 자민련은 16명이 당선됐다.

이동국 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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