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습니다.”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가 26일 다시 한국을 찾았다.
워드는 어머니 김영희(59)씨와 부인, 아들과 함께 이날 오후 5시 대한항공 KE036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내 혼혈아동을 돕기 위한 재단 설립 작업을 위해 미국측 변호사도 동행했다.
4박 5일 동안 머물 예정인 워드는 첫 방한 때 약속한 대로 혼혈아동을 돕기 위한 재단 설립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워드의 국내 일정을 담당하는 액세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방한의 주제가 ‘어머니와의 약속’이었다면, 이번은 ‘아름다운 약속(Return for the promise)’”이라며 “국내 혼혈인 복지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드는 곧장 공항을 빠져 나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응원전을 잠시 지켜본 뒤 한국 축구대표팀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평가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시축을 하고 경기를 관람했다.
워드는 29일 펄벅재단과 ‘하인스 워드_펄벅재단’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워드는 30일 오전 10시 대한항공 KE035편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간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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