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낮 12시47분께 강원 화천군 북방 비무장지대(DMZ)내 북한강 지류인 금성천 부근에서 북한군 2명이 군사분계선(MDL)을 20~30m 가량 넘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으로 되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 5명이 금성천 한 가운데를 지나는 MDL로 접근하자 우리측 전방관측소(GP)에서 4회에 걸쳐 경고방송을 했지만 이 가운데 2명이 MDL을 넘었다. 1~1.5㎞ 떨어져 있던 GP에서는 즉각 경고사격에 나섰고 비무장 상태의 북한군 2명은 바로 북쪽으로 돌아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은 MDL에 근접하기 1~2시간 전부터 냄비를 들고 금성천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며 “실수로 MDL을 넘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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