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우리사주조합이 유상증자 물량 배정분을 100% 소화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그룹과의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에서 다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18~23일 실시한 유상증자 우리사주조합 우선 배정분 600만주(전체 발행주식 3,000만주의 20%)에 대한 청약을 완료한 결과 100% 청약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우리사주 지분율을 3.89%에서 8.23%로 늘렸고 현대그룹의 우호지분은 34.74%에서 30%후반대까지 확대됐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측이 향후 구주주 청약에 응한다 하더라도 이번 우리사주 청약으로 인해 30%대 후반의 현대상선 지분율을 확보한 만큼 경영권 방어를 위한 1차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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