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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가치투자 유망주] K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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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가치투자 유망주] KTF

입력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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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통신-방송 융합' 총아

앞으로 컨버전스(convergence), 즉 결합서비스 구현이 통신업체의 경쟁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결합서비스는 크게 유ㆍ무선 결합과 통신ㆍ방송 결합으로 구분할 수 있다. KT, NTT도코모 등이 주요주주인 KTF는 결합 서비스 제공 시 이들 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향후 KTF의 가입자 가치가 중장기적으로 매우 높게 평가될 전망이다.

KTF가 결합서비스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구체적 근거는 KT의 IPTV 및 와이브로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앞으로 IPTV는 통신ㆍ방송 결합의 근간이 되고, 와이브로는 유ㆍ무선 결합서비스의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궁극적으로 유ㆍ무선, 통신ㆍ방송 결합서비스는 이동 중에서도 구현될 수 있어야 폭발력이 있으므로, 이동통신과의 접목이 필수다. 따라서 KT의 IPTV와 와이브로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KTF는 큰 투자 없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KTㆍKTF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와이브로와 이동통신의 접목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F는 최근 증시의 최대 위험요인인 환율 하락 및 고유가에도 비교적 자유롭다. 또 KT가 올해 3,500억원을 투입해 현재 44% 선인 KTF 지분율을 50%까지 증가시킬 계획이어서, 수급요인도 양호하다.

KTF가 1,500억원을 들여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배당매력도 간과할 수 없다. KTF는 매년 순이익의 절반을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를 위하여 사용하므로, 올해 KTF의 실질적인 주당 배당금은 1,400~1,500원 선으로 추정(자사주 매입 금액 포함)된다.

올해 KTF의 2006년 영업실적은 대체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보조금 제도 도입의 영향으로 마케팅비용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경쟁 환경이 안정되고 결합서비스가 서서히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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