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중인 한국측 대표단이 24일 오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에 이어 25일 니카이 토시히로 경제산업 대신을 예방, 한일 관계에 대한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재 한일간 정치는 경색돼 있지만 민간교류가 증진되고 있어 안심”이라면서 “양국 정상외교 중단은 일시적인 현상이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래 한일경제협회 회장(효성그룹 회장)은 일본이 아시아공동체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야 하며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엇갈리지만 리더십을 가지고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회장은 또 “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한 반기문 외교부 장관을 일본이 지지를 해주면 양국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삿포로 한일경제인 회의에서는 ‘21세기 메가트렌드 변화와 한일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일 양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기위한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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