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올해 안에 거래소 상장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인 거래소 통합 움직임에 부응해 아시아 지역 내 다른 증권거래소 지분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24일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상장기업 합동설명회에서 “뉴욕 증권거래소와 유럽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유로넥스트가 최근 합병을 결정하는 등 세계 거래소의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통합 흐름에 대응, 한국 자본시장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거래소의 기업공개와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시장감시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정부와의 조율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 안에 기업공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일본, 홍콩, 싱가포르 거래소와는 낮은 수준의 상호 지분교환을 하거나 캄보디아 등 후발국 거래소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