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에게 노벨평화상을 안기자는 열성 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지자들의 세를 규합하기 위한 조직이 생겨났고 관련 웹사이트가 개설돼 10만명 목표로 서명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윈프리의 팬들은 그가 궁핍과 기아, 인종차별, 범죄, 에이즈의 고통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부와 명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오프라 윈프리 재단’을 통해 국제적 자선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한 열성 팬은 “윈프리는 전 세계를 변혁시킨 빛의 천사”라고까지 추켜세웠다.
그러나 10만명 서명운동이 완료된다고 해서 윈프리가 노벨평화상 위원회에 추천되는 것은 아니어서 지지자들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각국 정부나 역대 평화상 수상자들, 위원회 위원들, 교수들이 평화상 후보에 대한 추천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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