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버블론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하락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지난 주에 비해 0.01% 떨어졌다.
스피드뱅크 시세 조사에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2월 둘째주(-0.05%) 이후 3개월 여만에 처음이다. 강남구는 올들어 가장 큰 폭인 0.81% 하락했으며 송파구도 0.06% 떨어져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지난주(0.52%)보다 크게 둔화한 0.25%에 그쳐 2월 셋째주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의 국회 통과에다 버블 논란이 더해지면서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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