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정선민 연장종료 4초전 극적 결승골

‘바스켓퀸’ 정선민이 천안 국민은행을 승리로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2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배 2006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안산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78로 이겼다.

신한은행의 노장 전주원은 69-71로 뒤진 4쿼터 종료 4.7초 전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는 등 20점 1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지만 승리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연장 종료 24초 전 러시아 용병 마리아 스테파노바(36점 20리바운드)의 득점으로 78-75로 달아났지만 바로 전주원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78-78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정선민(14점 12리바운드)이었다. 정선민은 종료 4초 전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슛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원 기자 eddie@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