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26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를 상대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샌디에이고는 24일(이하 한국시간)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가 28일오전 5시5분펫코 파크에서 열리는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2승2패(평균 자책점4.53)를기록 중인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나서게 된다.
지난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5와3분의1이닝 10실점으로올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박찬호로서는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만만치 않은상대다.
특히 현역 최고의 오른손 슬러거로 평가 받는 푸홀스는 반드시 넘어야 할 높은 벽이다.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푸홀스는 24일 현재 홈런(23개)과 타점(57개) 등공격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며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4연타석홈런등4월홈런신기록(14개)을 작성한 바 있다. 박찬호는 그 동안 푸홀스를 상대로 2타수 1안타 삼진 1개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3일한국인 빅리거 사상첫 선발 맞대결을 벌였던 광주일고 1년 선·후배 서재응(29 LA 다저스)과 김병현(27 콜로라도 로키스)도 오는 29일동반 출격,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승택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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