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료 자선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영화배우 김정은의 기부금으로 지은 병원이 그의 이름을 따 20일 몽골에서 개원했다. 김정은이 평화의료재단과 함께 몽골 동부지방 도르노트에 건립한 제7의료센터 ‘도르노트 정은-한 병원’(Dornod-Jungeun-Han Medical Center)은 이날 개원식을 갖고 의료활동을 시작했다. 병원 이름은 김정은의 이름과 한민족을 상징하는 ‘한’이란 글자를 합쳐 지어졌다.
병원은 3개 병동에 12개 병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착공해 올 1월 완공됐으나 극심한 추위로 개원을 미뤄왔다. 도르노트 주립병원으로 5명의 현지 의료진이 매일 150여명의 환자를 돌볼 예정이다.
개원식에는 김정은과 함께 잔하그 도르노트 주지사, 울란바토르 부시장, 박진호 주 몽골 한국대사 내외, 윤순재 울란바토르대 총장 내외, 조기성 평화의료재단 총재 등이 참석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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