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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아드보카트호 "골 결정력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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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아드보카트호 "골 결정력도 높여라"

입력
2006.05.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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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결정력을 높여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6일)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은 24일 태극전사 23명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70분 가량 회복훈련을 했다.

회복 훈련의 초점은 골 결정력과 수비수들의 대인방어 능력에 맞춰졌다. 스트레칭 이후 곧바로 이어진 5대5 미니게임은 세네갈전 교체 선수들과 결장 선수들을 조합한 경기.

조재진-박주영-정경호-이을용으로 이뤄진 공격팀과 이을용-김상식-김영철-조원희로 구성된 수비팀의 경기였다. 스리톱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진을 짰고, 포백 수비수들이 이들을 상대했다. 불과 30m도 되지 않은 거리에 두개의 골대를 설치해 놓고 치열한 공방을 시켰다.

공격수들에게는 보다 과감하면서도 한 박자 빠른 슛을 줄기차게 요구했고, 수비수들에게는 문전 앞에서 강한 압박을 주문해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법을 터득하게 했다.

한편 전날 세네갈전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과 몸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한 박지성, 김남일 등 13명은 러닝과 스트레칭, 패싱 등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휴식을 취했다. 송종국도 이들 팀에서 러닝 등을 한 뒤 따로 물리치료사와 재활훈련을 하고 휴식을 가졌다.

이날 인터뷰를 한 이영표는 보스니아전 출전에 대해 묻자 “감독님이 불러만 준다면 OK”라며 강한 출전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훈련을 끝낸 아드보카트호는 저녁때 숙소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인근 식당에서 고기파티를 즐기며 쌓인 피로를 풀었고, 25일 오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5.31 지방선거 부재자투표를 할 예정이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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