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산식물원에 소철 두 그루가 나란히 꽃을 피워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산식물원 관계자는 24일 “1999년 식물원이 개원한 이래 소철이 꽃을 피우기는 처음”이라면서 “그것도 세 그루 중 두 그루에서 꽃이 동시에 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열대 식물인 소철은 자생지에서는 매년 꽃을 피우지만 국내에서는 제주 여미지식물원 등을 제외하고는 꽃을 자주 볼 수 없어 세간에는 “100년에 한 두 번 꽃을 피운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식물원 관계자는 “열대식물원에 심은 소철꽃 한 그루가 15일 암꽃을 피웠고 19일 또 한 그루가 수꽃을 피웠다”면서 “소철꽃 개화가 알려진 뒤 관람객이 5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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