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마돈나(48)가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 순회 콘서트 ‘컨페션스(Confessions)’의 첫 무대에서 가시관을 쓴 채 6m 높이 십자가에 매달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종교계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사진)
영국성공회는 성명을 통해 “왜 그렇게 재능 많은 사람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서 자신을 선전할 필요를 느끼는가”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마돈나는 또 이 콘서트 무대의 비디오 영상을 통해 조지 W 부시 미국 정부의 인사들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아돌프 히틀러, 오사마 빈 라덴,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과 비교하며 한껏 조롱했다.
마돈나는 과거에도 무대에서 자위행위를 흉내내거나 십자가를 불태우고 흑인 예수를 묘사하는 등 콘서트와 뮤직 비디오를 통해 자극적인 내용을 선보여 교황청으로부터 여러 차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박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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