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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해외IR " 中企와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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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해외IR " 中企와 더불어"

입력
2006.05.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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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소 업체들도 한국전력(KEPCO)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당당히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이 중소 협력업체와 손잡고 진행중인 해외 전시회 및 투자설명회(IR)가 큰 반향을 낳고 있다. 22일 미국 중남부의 교통 중심지 댈러스에서 막을 올린 ‘국제 전기ㆍ전자 학술회의 및 전력 부문 전시회’(IEEE PES)는 2년마다 개최되는 전력 송ㆍ배전 관련 세계최대 행사다. 올해는 미국의 GE를 비롯, 일본 전기(NEC)등 전세계 550여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전은 13개 자사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50평 규모의 ‘한국관’(Korean Pavilion)을 마련, 제품 전시 및 수출상담을 펼치고 있다.

한전은 그 동안 따로 따로 지원해온 중소 업체들의 전시회와 수출상담, IR을 올해 처음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이들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보증하는 형식으로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변압기 제조업체인 국제전기㈜의 정정웅 부회장은 “동남아 시장에 한정된 수출선을 미국 시장으로 넓히기 위해 전시회에 왔다”며 “한전 납품업체임을 강조했더니 미국기업 등 9개 회사에서 거래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댈러스=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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