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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산업박람회 개막/ "中호텔 40만대 TV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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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산업박람회 개막/ "中호텔 40만대 TV특수"

입력
2006.05.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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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실 리뉴얼(Renewal) 특수를 잡아라.”

제9회 베이징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CHITEC)가 23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에서 개막됐다.

박람회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우리나라 업체들과 파나소닉 히타치 NEC 하이얼 창홍 TCL 하이센스 등 세계적인 가전 및 정보기술(IT) 관련 2,200여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시가 적극 추진중인 호텔 40만실 리뉴얼 사업으로 급증하고 있는 LCD 및 PDP TV 수요를 잡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삼성전자는 최대 규모인 167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 ‘무한상상, 불가능은 없다’를 주제로 첨단 디지털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세계최초 102인치 PDP TV, 세계 최대 82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팅 기능을 갖춘 LCD TV, 화질과 디자인에서 차별화한 ‘보르도’ LCD TV, 7인치 울트라모바일 PC, 초슬림 휴대폰 등을 집중 전시했다.

LG전자도 139평의 전시공간에서 102인치 PDP TV, 71인치 금장 PDP TV와 초콜릿폰, 이영애를 모델로 한 에어컨과 냉장고 등을 내놓았다. 하이얼 창홍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가전업체들도 자국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LCD 및 PDP TV 신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박근희 삼성전자 중국본사 사장은 “세계적 규모의 박람회인 CHITEC 참가를 통해 소비자 및 업계 전체에 삼성의 주요 발전상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중국 디지털 컨버전스 시장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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