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타계한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가 23일 오전 10시 경기 화성시 기천리 선영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고인의 부인인 마거릿 클라크 박 여사 등 유족과 이홍구 전 총리,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국제우호연락회장인 황화 전 중국 부총리의 부인 허리량 여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승윤 금호아시아나그룹 고문은 추도사에서 “고인은 그룹을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키웠을 뿐 아니라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과 후원을 펼쳤다”며 “또한 고희의 나이에도 구순을 넘기신 노모를 공연장에 모시고 다닌 보기 드문 효자”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에는 금호아트홀에서 고인의 예술사랑을 기념하는 추모음악회가 열렸고, 음악회 직후에는 고인의 흉상 제막식이 거행됐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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