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는 한나라당 이완구 후보가 단순 지지도와 적극 투표의사층 지지도에서 모두 여유 있는 1위를 달렸다.
그는 단순 지지도에서 37.8%를 기록해 열린우리당 오영교 후보(19%), 국민중심당 이명수 후보(14.4%)를 멀찍이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이용길 후보는 5.2%에 그쳤다.
적극 투표의사층 에서도 이완구 후보는 40.2%의 지지도로 각각 18.2%, 16.6%인 우리당 오 후보와 국민중심당 이 후보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38%로 오 후보(11.8%), 이명수 후보(5.2%)를 압도했다.
정당지지도 역시 한나라당이 37.8%로 1위였고, 우리당 18.2%, 국민중심당 12.2%, 민노당 7.6%의 순이었다. 한나라당과 이 후보의 동반 강세인 셈이다.
권역별로 보면 박 후보는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천안 아산 당진 등 북부권(전체 유권자의 41.4%)과 보령 서산 서천 홍성 태안 등 서해안권(24.8%)에서 각각 40.6%와 38.7%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우리당 오 후보가 각각 16.4%, 15.3%를, 국민중심당 이 후보가 11.1%와 17.7%를 얻은 것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오 후보는 대전 근교권(계룡 논산 금산 연기)에서 26.9%의 지지도로 이완구 후보와 동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우리당 염홍철 후보가 앞서는 대전시장 선거 판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완구 후보는 모든 연령 층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특히 50대 지지율(44.6%)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우리당 오 후보는 30대(23.1%), 국민중심당 이 후보는 50대(17.6%)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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