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변호인단이 이르면 다음주 정 회장의 보석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 회장 변호인단은 19일 “다음 주에 보석을 신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주변여건 등을 고려해 변호인단과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변호인단이 보석을 신청할 경우 일단 ‘불가 의견’을 내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혀 왔다.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보석은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 구속돼 있다가 석방되느냐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처벌과는 관계가 없다”며 “원칙론으로 돌아가면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다”고 말했다.
천 장관은 곧바로“ 이 점은 법의 취지에 맞게 법원에서 판단할 것이고 제가 뭐라 이야기하는 게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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