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칸 영화제에 참석 중인 미국 영화배우 시드니 포이티어(79)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권위의 문화상을 받았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르노 돈디외 드 바브르 프랑스 문화부장관은 이날 칸 영화제 현장을 찾아 "포이티어는 인간 평등의 승리자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흑인배우들에 대한 장벽을 없애는데 공헌했다"며 시상했다. 포이티어는 이 상과 함께 프랑스 문학예술 훈작사(勳爵士) 작위도 받았다.
포이티어는 "정직과 위엄, 열정을 가르쳐 준 부모님께 감사한다"며 "관례를 깨고 나를 캐스팅해 준 감독들에게도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1963년 '들백합'으로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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