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이자 사진작가인 장문삼씨가 24일부터 30일까지 사진전 ‘히말라야의 빛’을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신관에서 연다.
장문삼씨는 1977년 고상돈씨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정할 당시 등반대장이었다. 등정 20년 후인 1997년 베이스 캠프를 다시 찾았고, 그 당시의 추억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산의 모습을 길이 남길 수 있는 길은 ‘사진’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이후 5,000m 이상의 고봉을 넘나들며 히말라야의 산을 집중적으로 촬영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1997년부터 올해 3월까지 네팔 히말라야의 쿰부, 안나푸르타, 마나슬루, 랑탕히말과 파키스탄의 카라코람 등에서 촬영한 산 사진들이 전시된다.
장문삼씨는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같은 이름의 사진집도 발간했다. 산 사진 외에 산과 산악인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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