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대표팀 출신의 안영학(28ㆍ부산)이 K리그 마수걸이골을 터트렸다.
안영학은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6 2라운드 대구FC전에서 후반 19분 뽀뽀의 코너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시켜 골네트를 갈랐다.
시즌 초반 꼬리뼈를 다쳐 8경기를 결장했던 안영학은 전기리그 후반 합류해 부산의 상승세를 주도했고, 결국 컵대회에서 골 맛을 봤다. 부산은 2골2도움으로 맹활약한 뽀뽀와 새내기 이승현의 2골을 보태 5-1로 대구를 완파했다. 뽀뽀는 정규리그와 컵 대회 통산 9골로 득점 부문 1위를 질주했다.
FC서울의 ‘꽁지머리’ 골키퍼 김병지는 K리그 최다출전기록을 세웠다. 김병지는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경남FC전에 출전, 통산 402경기로 신태용(401경기ㆍ성남)의 기록을 넘어섰다. 서울은 1골1도움을 기록한 정조국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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