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은 따냈는데….”
무려 2,073대1의 경쟁률을 뚫고 ‘판교 로또’에 성공한 당첨자 8명이 계약을 포기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풍성주택 33평A형 당첨자 중 8명이 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 중 6명은 40세 이상 10년 무주택 자격을, 1명은 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격을 갖춰 각각 최우선, 우선순위 배정에서 당첨됐으며 나머지 1명은 일반 1순위 청약에서 당첨됐다. 풍성 33평A형은 일반1순위 경쟁률이 2,073대1로 이번 판교 중소형 아파트 전 평형을 통틀어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풍성주택 관계자는 “이들은 ‘계약금은 구할 수 있겠지만 중도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고 밝히는 등 대부분 자금 마련 부담 때문에 계약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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