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러플린 총장의 뒤를 이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차기 총장에 7~8명이나 되는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KAIST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총장후보 공모 결과 교수협의회가 투표를 거쳐 추천한 신성철(물리학과), 경종민(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산타 크루즈) 스티브 강 교수 등 3명 외에 4~5명이 신청했다. 교수협의회 추천 후보 외 신청자의 명단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사회 선출 2명, KAIST 교수 선출 1명, 이사장과 과학기술부총리가 지명하는 외부인사 각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선임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총장 후보자(3명 이내)를 뽑아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후보자 조사 및 인터뷰 등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6월 23일 새 총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동의와 과학기술부총리의 승인을 거쳐 7월 14일부터 임기 4년의 KAIST 총장직을 수행한다.
대전=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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