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노인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중인 ‘실버존’(Silver zoneㆍ노인보호구역)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실버존은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주변 30㎙ 구간에 노인보호구역 표지판과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고 노면을 빨간색 컬러아스콘으로 포장한 공간. 또 ‘경로당 앞 천천히’ 등을 노면에 표시하고 권고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정해 서행운전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설치된 곳은 올해 추가된 14곳을 포함해 모두 23곳.
우두선(80) 할머니는 “그 동안 노인복지관 주변에 주차된 차도 많고 지나가는 차량이 과속을 해 위험했지만 ‘노인보호구역’이란 표지판이 들어서면서 눈에 띄게 차량들의 속도가 줄어들었다”며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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