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는 사우디보다 한 수 위의 팀이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독일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토고에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7일 훈련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토고-사우디전은 토고가 사실상 이긴 경기였으며 (아데바요르 등) 주전 공격수들이 대거 빠졌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토고전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충분한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월드컵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23일 열리는 세네갈 전에는 주전과 비주전을 혼합한 베스트 11로 나설 것”이라며 “사실상 선수간의 실력차가 거의 없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체력훈련이 상당히 강도가 높았다.
“14일 소집일에 얘기한 그대로다. 매일 매일 훈련강도를 높여갈 것이다.”
-어제(16일) 9대9 미니게임을 했는데.
“선수들에게 부하를 줄 계획이었다. 당초엔 8분씩 3번을 할 계획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올라와 있어서 5번을 했다. 2002년 히딩크는 8분씩 9번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따로 훈련했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무리하게 훈련에 합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주말이면 모두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토고-사우디전을 본 소감은.
“친선경기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토고 감독은 결과에 관계없이 내용에 중점을 뒀을 것이다. 토고는 분명 사우디보다는 한 수 위의 팀이었다. 주전 공격수들도 빠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세네갈 전 라인업은 베스트 11이 나서나.
“아니다. 주전과 관찰해야 할 선수를 고루 기용 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 사이에 기량이 거의 차이가 없어 문제가 없을 것이다.”
파주=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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