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 사망보험 사상 최고액인 23억5,000만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됐다.
푸르덴셜생명은 16일 “지난해 7월 질병으로 사망한 이모(당시 40세)씨의 유족에게 23억5,000만원을 지급했다”며 “개인사망 보험금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직 고소득자로 알려진 이씨는 2000년 초부터 종신보험 등 2, 3가지 보험상품에 가입해 3년9개월 동안 9,300만원(월 평균 300만원 안팎)을 보험료로 냈다.
푸르덴셜생명은 2000년 1월에도 종신보험 가입 18시간 만에 사망한 고객에게 10억600만원을 지급해 당시 국내 생명보험사상 최고 보험금액을 기록했으며, 2002년 5월에는 종신보험 가입자 박모(당시 35세)씨 유족에게 12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이씨의 자세한 신상은 공개할 수 없지만 가입 당시 고지의무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어 유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했다”며 “현재 종신보험의 가입 한도는 30억원이지만 개개인의 보험료 납부 능력이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가입 한도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