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는 “내 그림이 바로 나의 자서전”이라고 했다. 이 그림은 피카소와 프랑수아즈 질로의 행복한 시절이 금이 간 시기의 작품이다. 여인과 개는 두 사람을 상징한다.
즉 자신을 짓누르는 여인과, 거기에 눌려 힘들어 하는 개의 모습으로 당시 상황을 그렸다. 푸른 바탕은 그로 인해 청색시대의 우울과 고독이 다시 찾아왔음을, 반면 하단의 바탕인 붉은 색은 아직 채 식지 않은 열정이 남아있음을 의미한다. 1953년 프랑수아즈는 결국 피카소를 떠났다.
●전시 20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 (02)724-2900, 월요일 휴관
●관람 평일 오전 10시~ 오후 10시. 주말ㆍ공휴일 오후 8시까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