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故정세영 회장 쓸쓸한 1주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故정세영 회장 쓸쓸한 1주기

입력
2006.05.17 00:12
0 0

지난해 타계한 정세영 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1주기 행사가 쓸쓸한 분위기에 치러질 전망이다.

고인의 아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조카인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사법 처리되고,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정몽준 의원의 경영권 분쟁으로 현대 가문으로서는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고인의 1주기를 맞아 19일 오전 11시 경기 양수리 선영에서 현대가 식구들이 모인 가운데 조촐한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고인의 1주기 추모 행사를 최소한 간소하게 한다는 방침에 따라 별도의 홍보 없이 현대가 구성원들만 모여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1주기 행사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공식행사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행사 방향이 가족행사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오후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사옥 1층 로비에서 고인의 흉상 제막식이 개최되고 20일에는 성북구 성북동 고인의 자택에서 제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고인의 1주기 행사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준 의원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은 19일 추모행사는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20일 제사에는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 의원은 19일 추모 행사와 20일 제사에 참석할 지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선 참석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