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처음으로 글로벌 투자은행들을 제치고 외국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한국시장 리서치부문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국 투자전문지 ‘인스티튜셔널인베스터’가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세계 420개 기관투자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연구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05년 한국 리서치부문 실적평가에서 삼성증권이 1위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2004년 평가에서는 5위, 2003년 평가에서는 10위를 기록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계가 독점했던 한국 리서치의 주권을 찾아와 기쁘다”며 “영어실력과 리서치 역량을 겸비한 인력을 육성하고 글로벌 컨퍼런스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한국시장에서 1위를 차지해온 UBS는 3위로 밀려났으며 JP모건이 2위, CLSA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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