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까운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충격을 받지 않는 야전용 노트북이 등장했다.
최근 파나소닉코리아에서 내놓은 노트북인 ‘터프북 CF-29’와 ‘터프북 CF-18’(사진)은 군인, 경찰 등 거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됐다. 따라서 충격과 먼지, 습기에 강해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직사광선을 받아도 화면을 알아볼 수 있도록 특수 코팅된 LCD를 사용했다.
특히 본체 주요부분을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고 내장된 하드디스크드라이브는 특수 완충제로 감싼 뒤 금속케이스에 넣었기 때문에 90㎝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려도 손상되지 않는다. 또 주요 접합부분을 실리콘제로 마감하고 단자부는 금속이나 고무덮개로 보호해 방수, 방진이 가능하다.
이 같은 특성덕분에 이 제품은 미군, 일본 자위대, 미국 뉴욕 경찰 및 영국 경찰이 공식 노트북으로 선정해 사용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경우 현대차, 기아자동차 미국법인과 유럽 공장 등이 도입했으며 대한지적공사에서도 현장 측량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펜티엄 모바일 1.60㎓ 중앙처리장치(CPU), 512MB 용량의 주기억장치, 8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13.3인치 LCD를 갖추고 있으며 무선인터넷 접속도 지원한다. 가격은 13.3인치 LCD 장착 모델인 CF-29는 550만원, 10인치 LCD 장착 모델인 CF-18은 450만원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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