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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레스토랑' 가족 외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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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레스토랑' 가족 외식 인기

입력
2006.05.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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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가 상권을 겨냥한 ‘네이버후드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후드 레스토랑’이란 지역주민이 동네 근처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1만원대 안팎의 저렴한 가격과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김혜원(30ㆍ여)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 일산 신도시 주엽동의 아파트단지 상가내에 21평 규모의 네이버후드 레스토랑 ‘조이스’(ijoys.comㆍ031-932-3900)를 운영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한 달에 최고 월 500만원의 짭짤한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바비큐립과 빅립세트 스테이크 등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를 내놓고 있지만 가격은 20~30% 정도 저렴한 9,900~1만9,900원선이다. 4명의 식구가 먹어도 3만원대면 충분하다.

김씨는 “10~20대 때부터 패밀리 레스토랑 이용에 익숙한 30대 초ㆍ중반 주부들이 주로 거주하는 신도시가 적합한 상권”이라며 “가족들의 외식 장소나 아이들의 생일파티 장소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중식 캐주얼 레스토랑 차이웍(chaiwok.comㆍ02-587-3000)도 주택가를 겨냥한 ‘네이버 후드 레스토랑’ 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퓨전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다. 레몬크림 소스를 끼얹은 군만두(4,000원), 볶음 해물자장(6,000원) 과일 탕수육(1만1,000원) 등이 대표메뉴다.

최근 경기 안양시에 문을 연 스테키팬(steaky.co.krㆍ1644-7892)은 햄버거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이다. 계란후라이, 마늘튀김, 김치볶음 등 10여 가지의 토핑이 준비돼 있다. 1인분 5,000원 정도로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층에게 인기다.

FC 창업코리아 백 훈 차장은 “주 5일제가 정착되고 가족 중심 문화가 확산되면서 유흥가와 오피스 상권이 침체되고 주택가 상권이 뜨고 있다”며 “깔끔한 인테리어와 패밀리 레스토랑의 메뉴를 갖춘 ‘네이버후드 레스토랑’ 은 유망한 창업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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