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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공장‘조용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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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공장‘조용한 계약’

입력
2006.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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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표류돼 온 현대자동차 체

코공장 본계약이 18일‘초라한’ 분위기에서 체결될 전망이다. 참석자의 중

량감도 당초 계획보다 크게 떨어지고,본계약 전후의 대외 행사도 대폭 축소

되거나 취소됐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체코의 밀란우르반 산업통상부 장관 일행이 18일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를 방문, 현대차의 체코공장 건립을 위한 본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현대차에서는 김동진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회장과 체코 총리가 직접 서명키로 했던 것과 비교하면 행사의 격의 크게 낮아

졌다.

성대히 치르기로 했던 체코 현지에서의 공장 기공식도 무기 연기됐다. 현

대차 관계자는“18일 본계약을 체결하지만 종전처럼 공개 서명식과 같은 행

사는 열지 않을 계획”이라며“특히 정회장의 공백을 감안해 기공식은 무기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체코정부는 2008년까지 8억~10억유로를 투자해 체코 노세비체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체코공장에 8,047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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