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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5.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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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철강·운수장비 급락

‘원자재 쇼크’가 지난 주말에 이어 다시 국내 증시를 강타했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대규모로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를 2% 넘게 끌어내렸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이 3~4%대의 큰 폭으로 떨어졌고, 철강과 운수장비 업종도 3%대나 하락했다.

그동안 원자재가격 강세에 랠리를 보여 온 고려아연(-7.05%), 영풍(-0.20%), LS전선(-3.85%) 등도 일제히 약세로 전환됐고, 원ㆍ달러 환율의 급반등 영향으로 한국전력(-3.57%) 등 원화강세 수혜주들마저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 이틀연속 하락 670대로

미국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670대로 밀렸다. 제약과 출판ㆍ매체복제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NHN이 2.82%, 네오위즈가 3.18% 하락하는 등 인터넷주는 지난주 이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17일 신작게임의 공개 시범서비스를 앞둔 CJ인터넷은 소폭 상승했다. 차승재 대표가 주식과 경영권을 매각한 싸이더스는 11.36% 급락했고, 나노테마 대장주인 플래닛82는 급락 후 하루 만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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