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농업인 비정부기구(NGO)인 세계농업인연맹(IFAP) 총회가 13일부터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다.
‘농업인 역량 강화-다양성, 지속가능성, 건강, 평화’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80여개국 300여명의 농업인 단체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20일까지 세계무역기구(WTO) 농업협상, 사막화와 환경문제, 농산물 품질제고방안 등 세계 농업현안을 주제로 열린 토론을 벌이게 된다.
특히 19일 폐회식에선 이번 행사를 주관한 농협중앙회의 제안으로 ‘세계농민헌장’에 채택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세계농민헌장은 산업화와 도시화에 의해 소외된 오늘날의 농업과 농촌 현실에서 가족농의 역할과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IFAP는 전 세계 83개국 118개 농민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UN 경제사회이사회와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자문기구도 맡고 있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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