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낭자군이 시즌 5승 합작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의 킹스밀골프장(파71ㆍ6,3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첫날 강지민(26ㆍCJ)이 4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카리 웹(호주)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코닝클래식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강지민은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또 이미나(25ㆍKTF), 장정(26ㆍ기업은행)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지난 2월 필즈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던 이미나와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도 승수 추가 기회를 잡은 셈.
그러나 2주전 진클럽스 앤드 리조트오픈에서 3년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슈퍼땅콩’ 김미현(29ㆍKTF)과 동반 부진에 빠진 박세리(29ㆍCJ), 박지은(27ㆍ나이키골프) 등 ‘빅3’는 나란히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2오버파로 한국의 ‘빅3’와 함께 무거운 발걸음을 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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