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서울대 차기 총장 후보 선거에서 이장무(61) 공대 교수와 조동성(57) 경영대 교수가 각각 1ㆍ2위로 최종 후보에 뽑혔다.
서울대가 2명의 후보를 정운찬 현 총장 임기 만료 30일 전인 6월19일까지 교육인적자원부에 추천하면 교육부총리는 이들 2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1명을 정해 차기 총장으로 임명한다. 1991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열린 5번의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는 모두 최다 득표자가 총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2차 투표에서 이 교수와 조 교수는 총투표수 1,468.0표 중 각각 524.7표(35.8%)와 490.3표(33.4%)를 얻었다. 오연천 행정대학원 교수는 450.9표(30.8%)에 그쳐 탈락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일 1차 투표보다 다소 벌어졌지만 과반 득표자는 없었다. 투표율은 87.6%였다.
이날 투표에는 교원 1,622명 중 1,377명, 직원 990명 중 910명이 참가했으며, 교원투표는 1인 1표, 직원투표는 1인 0.1표로 계산됐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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