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회가 아니면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하고도 귀한 영화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2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내 고전영화관에서 이만희 감독 전작전(全作展) ‘영화천재 이만희’를 개최한다. 1975년 45세를 일기로 작고한 이만희 감독이 생전 제작한 50여편의 영화 중 현재 남아있는 22편이 모두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는 명성으로만 익숙한 1963년작 ‘돌아오지 않는 해병’과 유작 ‘삼포 가는 길’(1975)부터 ‘마의 계단’(1964), ‘여자가 고백할 때’(1969) 등 이만희 감독의 주요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문의 (02)521-2101.
주한폴란드대사관도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www.kfcenter.or.kr)에서 ‘폴란드 영화 걸작선’을 개최한다. ‘폴란드 영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대표작인 ‘대리석 인간’(1976), ‘철의 인간’(1981) 등을 비롯해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감독 키에슬로프스키의 ‘화이트’(1993), 야섹 브롬스키 감독의 ‘나야 도둑’(2000) 등 총 20편의 폴란드 영화가 상영된다.
박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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