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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나도 SKT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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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나도 SKT 고객"

입력
2006.05.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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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스타인 톰 크루즈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고객이 됐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의 주연인 크루즈가 SK텔레콤이 이달 초 미국에서 시작한 이동통신 서비스인 ‘힐리오’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SK텔레콤이 힐리오 서비스를 시작한 2일 바로 가입했다.

크루즈는 평소 친한 힐리오의 최고경영자(CEO) 스카이 데이튼 사장의 권유로 가입했다. 현재 그가 사용하는 휴대폰은 물방울 형태의 힐리오 로고가 찍힌 팬택에서 공급한 힐리오 전용휴대폰 ‘히어로’다.

크루즈는 최근 전세계에서 개봉한 액션 대작 ‘미션 임파서블3’ 홍보를 위해 미국 각 지역과 멕시코 등을 돌며 팬들과 만남을 갖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힐리오 휴대폰을 꺼내들고 환호하는 팬들의 사진을 촬영해 화제가 됐다. 휴대폰 사진촬영에 열중한 크루즈의 모습은 외신을 통해 전세계에 퍼져 SK텔레콤과 힐리오는 덩달아 크루즈를 모델로 무료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크루즈는 또 힐리오 서비스에 매료돼 ‘주라기 공원’ ‘ET’ 등 빅히트작을 만든 영화감독 스필버그에게 힐리오 서비스를 추천했다. 서성원 SK텔레콤 상무는 “힐리오측은 크루즈한테 스필버그에게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힐리오 휴대폰을 스필버그에게 전달했다”며 “가입여부는 통보 받지 못했으나 힐리오 분위기는 긍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크루즈가 힐리오 팬이 된 이유를 기존 미국의 이동통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에서 찾고 있다. 특히 휴대폰으로 독점 제공하는 인터넷 블로그인 ‘마이스페이스’, 모바일 야후 검색과 이메일 등 무선 인터넷 서비스 등이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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