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단결해 대기업의 교복값 인상을 막는 성과를 거뒀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은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복업체 2곳에서 교복값을 동결하겠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한 대형 교복업체는 교복 가격을 전년도 가격으로 동결하고 재고 상품은 20% 할인 판매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며 “또 이 업체는 광고와 경품, 사은품 역시 자제해 거품을 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스마트 학생복을 만드는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하복 가격은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나 동복의 경우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논의를 통해 동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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