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역 150여 이민단체의 연합체인 뉴욕이민자연맹 홍정화 사무국장이 뉴욕매거진이 선정한 ‘뉴욕을 움직이는 파워 정치인’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과 함께 뽑혔다.
뉴욕매거진 인터넷판은 10일 예술, 건축, 출판, 영화, 부동산 등 24개 분야에서 ‘뉴욕을 움직이는 파워 인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홍씨는 정치 부문에서 힐러리 클린턴 의원을 비롯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 등 18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이 매체는 “홍씨의 노력 덕분에 최근 연방이민개혁법안에 항의해 뉴욕 시내 곳곳을 가득 메웠던 이민자 시위가 가능했다”면서 “홍씨는 수십 개에 달하는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힘을 모으는 접착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홍씨는 1990년대 중반 설립된 한인 전국 권익단체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이민자 권익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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